톰 행크스-클린트 이스트우드 연합군, 미국 극장가 점령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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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거장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영화 <설리: 허드슨강의 기적> 포스터.ⓒ 워너브러더스코리아(주)


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두 영화인, 톰 행크스(주연)와 클린트 이스트우드(감독)의 새 영화 <설리 : 허드슨강의 기적>이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.

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<설리:허드슨 강의 기적>는 지난 주말 3일간(9~11일, 현지시간) 총 3550만 달러를 벌며 지난 2주간 1위를 차지했던 <맨 인 더 다크>를 밀어내고 새로운 흥행 강자로 떠올랐다.

이 영화는 지난 2009년 1월 15일 승객과 승무원 155명을 태운 US 항공 소속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허드슨 강에 비상착륙한 긴박한 상황 속에서 단 한 명의 인명 희생 없이 무사히 구조된 실화를 다루고 있다. 제목 살리는 바로 이 비행기의 기장인 체슬리 "설리" 설렌버거의 이름에서 따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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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<설리: 허드슨강의 기적>의 한 장면. 톰 행크스는 이 영화로 자신이 주연한 영화로는 7년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.ⓒ 워너브러더스코리아(주)


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자신의 전작 <아메리칸 스나이퍼>에 이어 또 한 번 실화 소재 영화 연출에 나섰고 톰 행크스와의 첫 만남이었지만 이번에도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. <설리: 허드슨강의 기적>은 톰 행크스의 주연작으로는 지난 2009년 <천사와 악마> 이후 무려 7년 만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영화이기도 하다.

그동안 다양한 작품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지만 뜻밖에 지난 2000년 이래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<캐스트 어웨이>(2000년), <로드 투 퍼디션>(2002년), <다빈치 코드>(2006년), <천사와 악마> 단 4편에 불과하다. (목소리 출연작 <토이 스토리> 시리즈 제외)

2위에 깜짝 진입한 <웬 더 바우 브레이크>는 대리모-불륜 소재의 스릴러 영화로 모리스 체스넛, 레지나 홀 등이 주연을 맡았다. 순수 제작비는 고작 10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.

2주 연속 1위를 유지했던 <맨 인 더 다크>는 두 계단 내려앉으면서 점차 하락세를 보인다 수입은 6683만 달러로 저예산 공포영화로선 가성비 최고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. 이밖에 누적 수입 3억 달러를 넘어선 <수어사이드 스쿼드>, 애니메이션 <와일드 라이프> 등이 그 뒤를 이으며 치열한 흥행 각축을 벌였다.

[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] <브리짓 존스의 베이비> <스노든> <블레어 윗치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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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년 만에 돌아온 영화 <브리짓 존스의 베이비> 포스터. 이전 시리즈의 위용을 다시 한 번 과시할 수 있을까.ⓒ UPI코리아


지난 2000년대 초반 로맨틱 코미디의 붐을 이끈 <브리짓 존스의 일기> 시리즈가 무려 12년 만에 돌아왔다. <브리짓 존스의 베이비>는 지난 2004년 개봉된 2편의 뒤를 이어 르네 젤위거, 콜린 퍼스 등 원년 멤버 외에 <그레이 아나토미> 패트릭 뎀시가 새롭게 참여해 새로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. (국내 개봉은 28일)

<스노든>은 미국 국가안보국(NSA)의 불법 도감청 실태를 폭로하고 현재 러시아 망명 중인 에드워드 스노든의 실화를 다뤘다. 정치적으로 민감한 소재를 거장 올리버 스톤이 특유의 화법으로 영상에 옮겼고 조셉 고든-레빗, 쉐일린 우들리, 재커리 퀸토, 멜리사 레오, 리스 이판 등 쟁쟁한 배우들이 힘을 모았다.

<블레어 윗치>는 지난 1999년 제작된 페이크 다큐+공포물 <블레어 윗치 프로젝트>의 속편이다. 당시 전작은 고작 6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 세계에서 2억4860만 달러 이상을 버는 초대박을 낸 바 있다. 이번에도 과연 1편 같은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까?

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(2016.09.09~11)
1위 <설리: 허드슨강의 기적> 3550만 달러 (첫 진입)
2위 <웬 더 바우 브레이크> 1500만 달러 (첫 진입)
3위 <맨 인 더 다크> 821만 달러 (첫 진입) (누적 6683만 달러)
4위 <수어사이드 스쿼드> 565만 달러 (누적 3억740만 달러)
5위 <와일드 라이프> 340만 달러 (첫 진입)
6위 <쿠보 앤 투 스트링스> 323만 달러 (누적 4084만 달러)
7위 <피터의 용> 293만 달러 (누적 7001만 달러)
8위 <배드 맘스> 283만 달러 (누적 1억752만 달러)
9위 <헬 오어 하이 워터> 260만 달러 (누적 1982만 달러)
10위 <소시지 파티> 230만 달러 (누적 9318만 달러)

(배급사/제작사 잠정 집계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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